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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서해안 황금어장'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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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서해안 황금어장' 조성 본격화
  • 충남취재본부/ 이향미기자
  • 승인 2016.01.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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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수산연구소(소장 성낙천)가 새해 지역특산 어린물고기 2216만 마리를 방류하고 황복과 자주복, 큰징거미새우 등의 양식 산업 활성화에 매진한다. 도 수산연구소는 19일 올해 개소 10년차를 맞아 연구·성장 단계 진입을 목표로, 서해안 지속가능한 황금어장 조성과 기후 변화 및 미래 대응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 통한 황금어장 조성 박차
 도 수산연구소는 올 한 해 서해안 황금어장 조성을 위해 어업인의 선호도가 높은 고소득 품종인 지역특산 어린물고기 2216만 마리를 도내 연안과 하천, 저수지 등에 방류한다.
 올해 방류품종은 대하(2000만 마리)를 비롯해 꽃게(22만), 주꾸미(11만), 해삼(20만) 등 해수어종과 지역토산 담수종인 붕어(45만), 동자개(14만), 참게(33만), 대농갱이(11만), 다슬기(60만) 등 총 9종이다.
 도 수산연구소는 도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품종 선호도, 주민 호응도, 포획량 등에 관한 조사를 실시해 방류 효과가 높은 어종 및 사업량, 방류지역을 점검해 향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후 변화 및 미래 대응 기술 개발
 도 수산연구소는 올해 기후 변화 및 미래 대응기술 개발을 목표로 황복과 자주복, 큰징거미새우, 종어 등 양식 산업 활성화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당장 이달부터 죽음과도 바꿀만한 가치가 있다는 ‘맛의 대가’ 황복을 대상으로 우량 어미선발 및 성숙 유도를 통해 조기종묘를 생산하고, 3배체 불임 슈퍼황복의 완전양식 산업화 기술 개발에 나설 채비다.
 3배체 슈퍼황복은 생식 에너지를 성장에너지로 전환시켜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품종으로, 올해 양식방법별 성장비교 실험을 통해 최적의 양식방법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성장이 빠른 우량 해삼 선발 육종시험 ▲DHA(고도불포화지방산) 풍부한 지역특산 새조개 시험 생산 연구 ▲기후변화에 대응한 백미돔 시험양식에 집중한다.
 또 ▲연안에서 사라져 가는 민어 복원 프로젝트 ▲참김 품종개발 시험양식 ▲고소득 품종인 한국형 큰징거미새우 개발 시험 등 수산물 명품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친환경 양식특화 연구센터 건립
 도 수산연구소는 올해 개소 10년차를 맞아 규모화·첨단화를 위한 연구기반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비 25억 원과 지방비 25억 원을 투입해 해삼, 갯벌참굴, 이매패류 등 특화품종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친환경양식특화연구센터 건립에 나선다.
 친환경양식특화연구센터는 수산연구소 내 2700㎡ 부지에 들어설 계획으로, 종묘생산동, 다목적 배양동, 기초연구동, 기타시설 등을 갖춰 오는 2018년 완공되면 관련 연구기반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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