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구 특성 고려 야간순회서비스 실시 돌봄 공백 최소화 기대
경기 화성시가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인정조사 1등급 장애인 169명에게만 추가 지원했던 것을 활동지원 사업 전체 대상자(종합조사 1~15구간)로 확대하고 장애 정도와 가구 특성에 따라 월 10시간에서 192시간까지 맞춤 지원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업 혁신안을 마련했다.
혁신안은 보건복지부 장애인활동지원사업 권고안과 자체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 19개 시·군 활동지원사업 비교분석 및 화성시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이용자 전수조사 등을 통해 촘촘하게 설계됐다.
총 수혜 대상자는 1176명으로 늘어났으며 예산도 연간 33억 원에서 43억 원으로 증액된다.
기존 169명의 인정조사 등급(종합조사 1~12구간) 대상자 중 독거, 취약, 와상 등으로 거동에 제약이 큰 장애인은 월 192시간까지 지원, 보건복지부 국비 시간과 경기도 추가 시간을 포함해 현행처럼 하루 24시간 돌봄이 가능하다.
또 종합조사 1~12구간은 월 30시간, 13구간 20시간, 14구간 15시간, 15구간 10시간으로 차등 지원된다.
특히 이번 사업 개편으로 신규신청이 가능해졌으며 종합조사 1~12구간 장애인은 가구 특성을 고려, 수요응답형 야간순회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돌봄 공백의 최소화가 기대된다.
야간순회서비스는 순회돌보미가 22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대상자 가구를 2~3회 방문, 체위변경 및 약물복용 등을 돕거나 응급상황 발생 여부를 점검하며, 변경된 기준은 기존 대상자는 8월1일부터, 신규 대상자는 9월1일부터 적용된다.
서철모 시장은 “혁신안의 핵심은 공정성과 형평성에 맞춰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