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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시의원, 본회의 불참에 지역사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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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시의원, 본회의 불참에 지역사회 비판
  • 군포/ 이재후기자
  • 승인 2020.09.2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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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처분 후 가처분 신청 통해 복귀
임시회 한차례도 참석 않아 논란

경기 군포시의회 이희재의원이 직권남용 금지 및 품위유지 위반 등의 사유로 군포시의회로부터 제명처분됐으나 가처분신청을 통해 의원직에 임시 복귀했다. 하지만 이후 개최된 임시회에 단 한차례도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이를 두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의원 본연의 임무를 저버린 행태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군포시의회는 지난 14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249회 임시회 의사 일정에 들어갔다. 22일까지 9일간 진행된 이번 임시회에선 두 차례 조례및기타안건심사특별위원회를 통해 군포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총 27건의 조례안 등에 관한 심의가 이뤄졌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선 2020년도 2차 군포시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이 심사됐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비하고 서민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둔 추경 예산안을 심의한다는 점에서 이번 임시회는 중요성이 큰 회의였다.

하지만 이 의원은 임시회 기간 내내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시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제명의결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곧바로 의원직에 복귀하게 됐다.

이에 임시회를 앞둔 시의회는 본회의 개회 직후 재적의원을 8명에서 9명으로 긴급 수정했다.이 의원은 임시회 개회 전날 의회 관계자를 통해 불참 의사를 전했다.

군포시의회 회의 규칙 제 7조에 따라 의원이 의회에 출석하지 못할 때는 이유와 기간을 기재한 청가서를 미리 제출해야 하지만, 이 의원은 본회의 개회 이틀 뒤인 16일에야 정식 서류를 접수했다.

또 이같은 이희재의원의 본회의 불참은 처음이 아니다. 회기중에 자신의 지인과 함께 동사무소를 직접 찾아가 예산으로 확보된 관용차량 구입을 자신의 지인을 통해 진행해 줄것을 요구해 직원들의 반발을 산적도 있다.

이에대해 시민 A모씨는 "시의원으로서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업무는 등한시하는 자가 무슨 시의원 자격이 있단 말이냐"며 "이런 자에게 시민들의 혈세로 꼬박꼬박 월급이 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한편 본회의 불참이유에 대해 수차례 이희재의원에게 전화연결을 시도 했지만 이의원은 전화를 받지않았다.

이에 군포시의회 관계자는 "이 의원은 몸살이 있는 거 갔다"며 "건강 상의 이유를 들어 청가서를 제출하고 불참하고 있다"고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good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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