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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변 한 달 넘게 태풍 쓰레기 방치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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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변 한 달 넘게 태풍 쓰레기 방치 '눈살'
  • 양양/ 박명기기자
  • 승인 2020.10.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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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내달 말까지 처리 완료 계획

강원 양양지역에 지난달 초 태풍에 백사장으로 밀려 나온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한 달이 훨씬 넘은 지금까지 치워지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변에 널린 쓰레기를 백사장에 긁어 모아놓는 작업만 했을 뿐 예산 부족으로 반출을 못 해 양양지역 대표적 관광지인 낙산해변을 비롯해 물치와 정암해변 등에는 곳곳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다.

관광객들은 백사장에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관광객 김모(45·서울시)씨는 "쓰레기양이 많아 처리에 어려움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많은 관광객이 찾은 해변인 만큼 빨리 치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도 "한 달 넘게 백사장을 점령하고 있는 쓰레기가 관광지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조속한 처리가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천여t에 달하는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한 재해복구비 확보에 시간이 걸려 처리작업이 늦어졌다"며 "다행히도 쓰레기 처리에 필요한 11억5천만원이 전액 국비로 확보됨에 따라 이달 중 업체를 선정해 다음 달 말까지는 작업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parksh_M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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