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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국도 함양울산선 밀양~울산 구간 1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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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국도 함양울산선 밀양~울산 구간 11일 개통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12.08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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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km 단축 주행시간 49분→27분으로
함양울산선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함양울산선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고속국도 제14호 함양울산선(145㎞) 중 밀양∼울산 구간이 오는 11일 오후 5시 우선 개통된다.

이 구간은 경남 밀양시와 울산시 울주군을 잇는 총 길이 45㎞·왕복 4차로로 총사업비 2조1436억원을 들여 착공한 지 약 7년 만에 개통된다. 기존에 험준한 태백산맥 남단을 횡단하는 도로는 국도 24호선이 유일했으나,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동서 이동이 훨씬 편리해졌다.

밀양에서 울산까지 거리가 24.6㎞(69.8㎞→45.2㎞) 단축돼 주행시간은 22분(49분→27분) 줄어들게 됐다. 이로 인해 연 환산 1601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또 동해안 간절곶, 영남 알프스, 배내골 등 주변 관광명소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영남권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울산 온산산업단지 등의 물류 이동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당 노선에는 사고 예방을 위해 살얼음 사고 예방 시설, 터널 추돌사고 예방 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선제적으로 도입됐다. 겨울철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장대터널 입·출구부 및 나들목에는 열선을 설치하고 장대교량에는 결빙방지 포장을 했다. 또 응달 구간에는 인공지능(AI)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설치하고 고성능 표면처리공법을 적용했다.

터널 사고 예방을 위해 터널 안의 교통상황을 미리 알리는 입구부 조명을 설치하고, 터널 진입 후에는 위험 상황을 감지해 경고하는 고출력 스피커 6곳을 설치하는 등 AI 기반 추돌사고 예방시스템이 구축됐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개통으로 경남, 울산, 부산지역의 교류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나머지 구간인 함양∼창녕∼밀양 구간도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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