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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홀덤펍·시장·음식점…'묻지마 코로나'무섭게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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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홀덤펍·시장·음식점…'묻지마 코로나'무섭게 번진다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20.12.08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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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홀덤펍 19명, 중구 시장 14명
청양 마을회관 14명, 완주 車공장 15명
감염경로 '불명'20.7%로 거세게 급등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 전파의 고리가 꼬리를 물고 있다.

방역당국은 음식점, 시장, 마을회관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잇따르는 데다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잔뜩 긴장하고 있다.

8일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홀덤 펍'과 관련해 지난 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연이어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현재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포커 게임의 한 종류인 홀덤 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하는 업소로 방역당국은 전날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이태원 일대 홀덤 펍 5곳을 다녀간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서울 중구에 소재한 한 시장에서도 새로운 집단발병이 확인돼 총 14명이 감염됐다. 종로구의 음식점 '파고다타운' 및 노래교실 관련 사례에서는 51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6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애초 '종로구 음식점' 사례라고 규정했으나 노래교실과의 연관성이 확인됨에 따라 '음식점 및 노래교실' 사례로 정정했다.

경기 양평군 개군면에서도 주민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7명이 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충남 청양군의 한 마을회관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14명이 확진됐다. 전북 완주군의 한 자동차 공장 사례에서도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0%대로 치솟았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7463명 가운데 감
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543명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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