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시내버스 소신여객 노조가 14일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내년도 임금 인상과 시내버스 감축 운행에 따른 임금 손실 보전을 함께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버스 이용객이 줄고 경영이 악화해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노사간 임금협상 결렬로 소신여객 20개 노선 중 9개 노선의 시내버스 205대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일부 파업 노선에 다른 시내버스의 노선을 변경해 투입하고 시민들에게 파업 노선과 유사한 경로를 운행하는 대체 버스를 안내했다.

노조는 지난 9일에도 4∼7시간 버스 운행을 중단하는 등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소신여객은 부천 전체 106개 노선의 18.8%에 해당하는 20개 노선에 버스 316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민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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