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8000마리 살처분 예정
경북도 "10km내 가금농장 3곳 긴급예찰"
경북도 "10km내 가금농장 3곳 긴급예찰"
경북 경주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산란계 농장은 지난 2일 형산강 야생조류 고병원성 검출 지점으로부터 2.1km 거리에 있는 곳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천북면 희망농원 내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폐사한 닭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사람, 차량 등을 전면통제하고 있다.
농원 내에는 14개 농장에서 산란계 16만1000마리가 사육 중이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될 경우 반경 3km 이내 1개 농장 4만700마리를 포함한 20만8000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발생 농가 반경 10km 방역대 내 가금농장 3곳에서 사육 중인 3호 9만3000마리에 대해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30일간 이동이 제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주/ 이석이기자
lee-seok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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