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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 전담 경찰팀 '효과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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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 전담 경찰팀 '효과톡톡'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1.01.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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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남부서 '인계박스 범죄예방팀' 운영..."범죄율 34% 절감"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인계박스 범죄예방팀'을 신설·운영해 효과를 얻었다.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인계박스 범죄예방팀'을 신설·운영해 효과를 얻었다.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 전담 경찰팀을 운영한 결과 범죄율 감소 등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인계박스 범죄예방팀'을 신설·운영해 효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인계박스'는 인계동 일대 유흥주점, 음식점 등이 밀집한 네모반듯한 구역을 말하는 것으로 경찰은 공모 과정을 거쳐 6명의 경찰관을 선발해 지난해 2월부터 2개 조로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전담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112신고와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각각 1만348건, 7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33.9% 감소했다. 성범죄도 86건에서 48건으로 44.2% 줄어들었다.

경찰은 통상적으로 매년 여름철에는 유흥가 범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지난해 6∼8월에는 이 지역 내 범죄 건수가 크게 줄었고 이후로도 지속해서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문교 남부서장은 "유흥업소 밀집지역의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면 범죄 예방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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