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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구재봉 야생차 '하동 명품 녹차'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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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구재봉 야생차 '하동 명품 녹차'로 거듭난다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21.04.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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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연구소, 구재봉자연휴양림에 조성된 야생차밭서 햇차 100㎏ 수확
햇차를 수확하고 있는 하동녹차연구소. [하동군 제공]
햇차를 수확하고 있는 하동녹차연구소.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녹차연구소는 지난 19~20일 지리산 기슭의 구재봉자연휴양림 야생차밭에서 어린 찻잎 100㎏를 수확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재봉자연휴양림 야생차밭은 1985년 계단식 다원 1만5000㎡와 야생다원 1만6000㎡ 등 3만1000㎡ 규모로 조성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바위틈에서 자란 차가 으뜸이라 하여 암차라 부르며 일반 차보다 5∼6배 비싸게 팔리고 있다. 하동군도 구재봉 돌산의 바위틈에 조성된 야생차밭을 수확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녹차연구소는 이러한 야생차밭에서 품질 좋은 어린 찻잎만 골라 수확한 햇차 100㎏으로 명품 녹차를 만들어 선보일 계획이다.

녹차연구소는 매년 이맘때 햇차를 수확해 고급차를 만들고 있으며, 가을에는 차씨를 수확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날 찻잎 수확에 나선 연구소 직원은 “직접 수확한 찻잎이 하동 명품 녹차 제품으로 나온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오흥석 소장은 “다원적인 경관을 갖춘 구재봉 야생차밭을 잘 관리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 전통차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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