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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행정통합 사실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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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행정통합 사실상 중단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1.04.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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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여론조사 63.7% "2022년후 진행"
이철우 "중장기적으로 통합 준비해야"
점진적 동반 추진계획 내달초 나올듯
지난해 9월 21일 열린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 [경북도 제공]
지난해 9월 21일 열린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 [경북도 제공]

대구와 경북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간부회의에서 “당장 대구와 경북을 통합할 수 없으므로 우선해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며 “행정통합 추진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조금 높았으나 실질적으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국회의원들도 대통령 선거 등을 고려해 행정통합을 장기과제로 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여론조사에서도 중장기 과제로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결과물이 나왔다”며 “미래는 반드시 통합으로 가야 하나 지금은 이를 위한 전초전으로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서 중장기적으로 행정통합을 준비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2차 여론조사를 한 결과 행정통합 추진 시점에 대해 63.7%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진행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022년 7월에 행정통합(통합자치단체장 선출)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18.3%에 그쳤다.

공론화위는 오는 23일 전체 위원 워크숍을 열어 행정통합 기본계획, 특별법, 종합검토 의견을 논의·의결하고 29일 시도지사에게 최종 의견을 제출한다.

도 관계자는 “당장 행정통합을 할 수 없는 만큼 대구와 경북이 점진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내달 초에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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