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여론조사 63.7% "2022년후 진행"
이철우 "중장기적으로 통합 준비해야"
점진적 동반 추진계획 내달초 나올듯
이철우 "중장기적으로 통합 준비해야"
점진적 동반 추진계획 내달초 나올듯
대구와 경북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간부회의에서 “당장 대구와 경북을 통합할 수 없으므로 우선해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며 “행정통합 추진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조금 높았으나 실질적으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국회의원들도 대통령 선거 등을 고려해 행정통합을 장기과제로 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여론조사에서도 중장기 과제로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결과물이 나왔다”며 “미래는 반드시 통합으로 가야 하나 지금은 이를 위한 전초전으로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서 중장기적으로 행정통합을 준비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2차 여론조사를 한 결과 행정통합 추진 시점에 대해 63.7%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진행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022년 7월에 행정통합(통합자치단체장 선출)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18.3%에 그쳤다.
공론화위는 오는 23일 전체 위원 워크숍을 열어 행정통합 기본계획, 특별법, 종합검토 의견을 논의·의결하고 29일 시도지사에게 최종 의견을 제출한다.
도 관계자는 “당장 행정통합을 할 수 없는 만큼 대구와 경북이 점진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내달 초에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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