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저출산 대응 ‘아기 탄생’ 축하 나무 심는다
상태바
종로구, 저출산 대응 ‘아기 탄생’ 축하 나무 심는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04.21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아 50명에게 식수공간 제공‧아기사진 게재 프로젝트 병행
지난 10일 ‘아기탄생 나무심기’ 행사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종로구 제공]
지난 10일 ‘아기탄생 나무심기’ 행사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출생을 국가 인구 정책으로 보는데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가치 확산에 초점을 두고 아기탄생을 축복하는 행보를 펼쳐 화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아기탄생 기념 축하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첫돌 이전 아기들을 대상으로 ‘나무심기 행사’ 와 ‘우리 아기 사진 게재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관내 신생아가 매년 1000명 이상 출생하던 2000년대와 달리, 새로 태어나는 아기구민 수가 한 달 40명 정도로 줄어든 지금은 영아 한명 한명을 일일이 챙기는 방식으로 구정 운영 방향을 바꿔 정책 체감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아기탄생 기념 나무심기’는 첫돌 이전 영아 약 50명에게 기념나무와 함께 종묘광장공원을 식수공간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이팝나무‧배롱나무‧매화나무‧청단풍 중 심고 싶은 수종을 선택해 식재가 끝나면 아기 이름과 함께 “햇살이 항상 너를 비춰줄 거야”,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않네”와 같은 가족 염원을 적은 표지판도 달아준다. 종묘광장공원이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인 만큼 가족이 원할 때 언제든 찾아와 우리 아이만의 나무를 돌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구는 지난 10일 첫 행사를 가진데 이어 오는 24일 26명의 아기가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아울러 구정 소식지 ‘종로사랑’과 함께하는 ‘우리 아기 사진 게재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첫돌 이전 영아를 대상으로 하며 각 가정에서 아이 사진을 구청 담당부서로 보내면 소식지에 싣는 방식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영유아기 아동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이라며 “갓 태어난 우리 구 천사들을 하나하나 환영하는 마음으로 종묘의 키 작은 나무들과 소식지 사진을 눈여겨 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