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서부권 코로나19 백신접종 센터 조기 개소 등을 통해 이달 말까지 1차 백신 접종분을 모두 소진할 방침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1차 확보된 백신은 총 1만 6023명분으로, 노인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75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신속한 백신접종을 위해 서부권 백신 접종센터 조기 개소, 운영시간 연장, 의료인력 확충, 백신 분배 등을 담은 대책안을 수립했다.

시는 오는 29일 개소 예정이었던 향남종합경기타운 접종센터를 하루 앞당겨 28일 개소한다.

또한 동탄나래울 접종센터에서 보유 중인 화이자 백신 2340명분을 분배해 서남부권 백신 접종률을 높일 계획이다.

당초 계획됐던 백신접종 의료인력을 2배 이상 증원하고, 1일 백신 접종 인원을 300명에서 1200명까지 늘렸다.

기존에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되던 접종센터를 오후 6시30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서철모 시장은 “신속·원활한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노인들의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이동차량 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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