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가 새로운 노선 발굴에 하이커들의 아이디어를 담는다.
30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제주올레 코스 가운데 첫 조성 때와 환경이 달라져 걷는 구간으로 매력이 떨어진 곳을 대체할 새로운 노선을 발굴하기 위해 올레길 공모전 '내가 낸 길, 따라올레?'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선 공모 대상 코스는 9코스, 13코스, 14코스, 15A코스, 17코스 총 5개 코스로 올레길의 매력과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길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되며 내달 23일까지 공모한다.
응모 자격은 제주올레를 사랑하고 아끼는 도보여행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희망자는 참가신청서와 함께 본인이 찾아낸 길을 제안하게 된 이유와 노선 성격, 경관, 고유의 히스토리, 볼거리, 즐길 거리, 대체 루트 지도 등을 작성해 함께 제출하면 된다.
탐사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영예의 1등에게 100만 원의 상금을, 2등에겐 30만 원 상당의 제주올레 기념품, 3등에겐 20만 원의 상당 제주올레 기념품을 수여한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2007년 9월 1코스 개장을 시작으로 2012년 11월까지 차례로 개설된 제주올레 26개 코스는 각종 개발과 사유지 문제 등으로 인해 일부 구간이 변경되거나 훼손됐다"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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