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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만호 신규택지 발표 전격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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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만호 신규택지 발표 전격 연기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4.2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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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투기근절 법령개정후 공개"
울산·대전 1만8천호 신규택지 추가
소규모 정비사업 20곳 후보지 선정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 7곳도 조성
수도권 11만호 등 전국 13만1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규택지의 입지 발표가 전격적으로 연기됐다. [전매DB]
수도권 11만호 등 전국 13만1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규택지의 입지 발표가 전격적으로 연기됐다. [전매DB]

수도권 11만호 등 전국 13만1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규택지의 입지 발표가 전격적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신규택지 확보를 통한 주택공급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통해 “남은 신규택지는 경찰 수사와 실거래 정밀조사 이후 투기 근절을 위한 법령 개정이 완료되면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 선바위와 대전 상서 등 1만8000호를 공급할 신규택지 조성방안을 골자로 한 총 5만2000호의 주택 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당초 국토부는 신규택지 후보지 선정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만큼 일단 예정대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투기 의혹이 상당수 확인됨에 따라 발표 연기로 선회했다.

국토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울산 선바위 1만5000호와 대전 상서 3000호 등 2개 신규 공공택지를 공개했다.

울산 선바위(183만㎡)는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일대로 울산과학기술원·울산대학교 등 주변 기관과 연계해 지역산업 종사자를 위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대전 상서(26만㎡)는 소규모 택지로 대덕산업단지와 평촌중소기업단지 종사자의 주거지를 제공하기 위해 상서행복주택과 연계한 직주근접형 행복타운으로 건설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세종시에 1만3000호의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 공급물량 중 9200호는 분양하고 나머지 3800호는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6-1 생활권의 상업용지를 주상복합 등으로 고밀 개발해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조성, 1500호의 주택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 4-2 생활권 대학용지 일부는 주택용지로 바꿔 4900호를 추가하고, 간선급행버스(BRT)변 상업용지를 도심형주택용지로 변경해 1400호를 더 공급한다.

1-1 생활권 단독주택지의 용적률을 높이고 인근 연구용지를 주택용지로 변경해 800호를 추가하며 5-2 생활권 공동주택 용적률 상향을 통해 400호를 더한다.

국토부는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 금천구·양천구·종로구·중구·성동구·중랑구·강서구, 경기 성남·수원·동두천, 인천 부평, 대전 동구, 광주 북구 등 총 20곳을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공공과 민간이 다양한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을 추진하면 1만7000호의 주택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토부는 주거재생 혁신지구 사업 후보지로 서울 구로구, 경기 수원·안양, 인천 미추홀·서구 및 대전 대덕구·동구 등 총 7곳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공공 주도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 주거 취약지를 재생해 주거·복지·생활편의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2·4 대책의 선도사업이 연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집중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행복도시 추가공급, 지방 신규 공공택지 추진 등도 지방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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