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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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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 '가속도'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1.05.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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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서 의원 전원 만장일치 통과
환경·시민단체, 찬성 의원 소송 제기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강원 속초시의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시의회를 통과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은 속초시청사 전경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강원 속초시의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시의회를 통과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은 속초시청사 전경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강원 속초시의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시의회를 통과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속초시의회에서는 306회 임기회의를 열고 시가 지난달 제출한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표결 없이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강원도 감사위원회의 시정요구에 따른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의결되면서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시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자료를 내고 “영랑호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북부권 생활환경개선과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으로 시의회는 이와 관련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즉시 의회가 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반면 지역의 환경·시민단체는 “시의회가 해당 안건을 의결할 경우 감사에서 지적받은 위법한 속초시의 행정 행위에 동조하는 것으로 보고 찬성한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환경단체의 사업 무효확인 행정소송 및 공사중지 가처분 소송에 적극 대응하며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면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당초 시민들에게 약속했듯이 안전하고 아름다운 영랑호수윗길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가 진행 중인 영랑호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총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가운데 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이 400m 부교와 연장 800여m의 데크로드, 범바위 경관조명, 야외 체험학습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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