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이 어촌마을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내 171개 어촌계에서 사업 추진 이후 신규 가입한 계원은 지난해 말 기준 532명으로 집계됐다.
사업 첫 해인 2016년 270명을 기록한 뒤, 2017년 73명, 2018년 50명, 2019년 23명, 지난해 116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보령시 254명, 당진시 86명, 태안군 80명, 서천군 51명, 서산시 40명, 홍성군 21명 순이다.
특히 보령 군헌어촌계의 경우, 가입비를 20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추고, 거주기간 제한을 없앴다.
이 결과 어촌계원 수가 180명에서 367명으로 187명이 증가했다.
군헌어촌계는 또 진입장벽 완화 첫 해 마을어업 공동작업 소득 증대, 바지락 교육 체험장 관광객 수 증가 등의 성과도 거뒀다.
한편 도는 12일 수산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에서 2020년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지원 사업 우수어촌계 시상식을 개최했다.
도는 교로어촌계에 1억원, 마금어촌계에 8000만원, 도성어촌계에 6000만원을 상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당진 교로어촌계도 가입비를 440만원에서 100만 원으로 완화하고 거주 기간 제한을 철폐했다.
우수상을 받은 태안 마금어촌계는 가입비를 10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거주 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완화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서산 도성어촌계도 가입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내리고 거주기간은 5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으로 신규 어촌계원 증가, 소득 증대, 체험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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