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이달부터 9월까지 총 433곳에 폭염 방지 그늘막을 상시 설치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고정형 그늘막 52개와 스마트 그늘막 6개를 추가 설치하고 그늘나무 6주도 심어 시 전역 총 433곳에서 운영된다.
그늘막과 그늘나무는 교차로 횡단보도, 교통섬 등 유동 인구가 많고 보행자가 신호를 기다리는 위치를 중심으로 설치된다.
특히,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바람이 7m/s 이상 2초간 불거나 일몰 후에는 자동으로 접힌다.
또한 자체적으로 전력을 수급하는 태양광 패널이 상부에 설치돼 관리 비용 도 절감된다.
한편 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무더위쉼터 관련 공공시설 옥상녹화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까지 산성동행정복지센터와 중원구청 청사 옥상에 화단, 수목, 파고라 등도 설치해 여름철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더위가 빨라지고 폭염이 심해짐에 따라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저감시설을 확충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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