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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세계적 멸종위기종 저어새, 화성 마도면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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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세계적 멸종위기종 저어새, 화성 마도면서 포착
  • 화성/ 최승필기자
  • 승인 2021.05.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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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마리 백로 무리 사이서 먹이활동

경기 화성시 마도면의 한 논에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발견됐다.

지난 24일 오전 6시30분께 모내기 철을 맞은 화성지역의 농촌 일손부족에 대해 취재 도중 마도면의 한 논에서 10여 마리의 백로 무리 사이에서 부리를 저어가며 분주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저어새 1마리를 발견했다.

저어새가 발견된 곳은 최근 모내기를 모두 마친 논으로, 미꾸리지 등 작은 물고기와 개구리, 올챙이, 우렁 등 먹이가 풍부해 주요 서식지인 인근 화성호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여진다.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저어새는 3월부터 11월까지 우라니라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관찰되는 여름 철새로, 부리를 휘휘 저어 부리의 감각으로 먹이를 찾는 습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저어새’라고 불리고 있다.

특히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멸종위기(EN)종으로 분류된 국제적인 보호종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 205호로 지정, 보호를 받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최근 화성 해안지역 인근 농경지나 습지에서 발견되고 있는 저어새는 대부분 화성호가 서식지로, 알을 부화하는 번식 시기인 5~6월은 50~70마리가, 8~9월은 200~300마리가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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