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는 30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안심소득'에 대한 '정교한' 방안을 신속하게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별급식 시즌2는 오병이어 기적?'이라는 글을 올려 오세훈 서울시장의 안심소득에 대해 "서울시민 소득 하위 50%에게 수천 수백 만원씩 매년 17조원을 현금으로 나눠주시겠다면서 증세는 안하겠다는 것은 오병이어 기적에 가까운 능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무리 생각해도 거짓말 같다"며 "실행가능한 '정교한' 방안을 신속하게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과 오 시장의 '안심소득'을 비교분석 한 것과 관련 
"증세와 부동산값 공포를 이용해 '오세훈 정책은 증세가 없고, 이재명 정책은 증세 그것도 부동산증세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한다"면서 "기본소득 단기 50만원(예산절감), 중기 100만원(감세 축소)은 증세가 없고 국토보유세는 장기 재원대책의 극히 일부일 뿐임을 적시해 주시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증세 없이 경기도에세 매년 20조원 만들어 기본소득 지급하겠다'고 했으면 오세훈의 증세없는 안심소득 17조원 마련 주장과 똑같이 취급했을 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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