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화성시 소각장 인근 주민들 뿔났다
상태바
화성시 소각장 인근 주민들 뿔났다
  • 화성/ 최승필기자
  • 승인 2021.06.03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대시설 운영 배제에 반발
"피해는 주민이 보고있는데 왜 다른곳에 위탁운영 맡겨"
경기 화성 마을환경발전위원회는 최근 주민 90여명의 서명을 받아 서철모 시장과 자원순환과 공무원 등 3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은 화성시청사 전경.
경기 화성 마을환경발전위원회는 최근 주민 90여명의 서명을 받아 서철모 시장과 자원순환과 공무원 등 3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은 화성시청사 전경.

경기 화성그린환경센터 인근 마을 주민들이 부대시설 운영에서 배제된 데 대해 화가 단단히 났다.

마을환경발전위원회는 최근 주민 90여명의 서명을 받아 서철모 시장과 자원순환과 공무원 등 3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주민들은 "시가 그동안 관련 조례도 없이 연간 수억원을 주고 9년간 민간업체에 화성그린환경센터 내 환경교육시설인 에코센터의 운영을 맡기는 등 직무권한을 넘어 부당한 행정 처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12년 에코센터를 건립해 민간업체에 운영을 위탁해오다가 근거가 되는 조례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달 뒤늦게 '에코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에 따라 비영리 법인을 구성한 주민들도 운영에 참여하려 했으나 시는 돌연 지난 1일부터 시 출연기관인 시환경재단에 운영을 위탁했다.

그러자 주민들은 "그린환경센터 소각장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은 주민들인데 에코센터 운영은 다른 곳에 맡겨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에코센터 운영사항은 주민과의 협의 대상이 아니어서 주민 의견을 미처 반영하지 못했다"며 "피해를 보는 주민들로부터 에코센터 운영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주민들이 위탁 운영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