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7일 군수 집무실에서 6·25전쟁 참전 유공자에게 화랑무공 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무공훈장을 전수받은 6·25전쟁 참전 유공자는 고 심경섭 병장으로, 휴전 70년만에 동생 심중섭씨가 전수받았다.
국방부 6·25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의 협력으로 고 심 병장의 동생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70년 만에 동생에게 훈장이 전수됐다.
형님 훈장을 대신 받은 심중섭씨는 “형님이 훈장 수훈자라는 것조차 모르고 살았는데 늦게나마 훈장을 전수해 형님 명예를 찾아주신 국방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승준 군수는 “위국헌신한 고 심경섭 병장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6·25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명예를 선양할 수 있는 사업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2022년까지 6·25전쟁 당시 전공을 세워 훈장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에게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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