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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객실 '가마솥 더위' 뒤늦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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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객실 '가마솥 더위' 뒤늦은 대책
  • 김포/ 방만수기자
  • 승인 2021.06.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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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 2년만에 "추가 냉방장치 설치"
이용객 "왜 진작 안 했나" 성토
이용객으로 가득 찬 김포도시철도 [연합뉴스 제공]
이용객으로 가득 찬 김포도시철도 [연합뉴스 제공]

출퇴근 시간대 김포도시철도의 객실이 너무 덥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운영사가 뒤늦게 추가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이용객들은 "2년째 불편을 호소했는데 이제야 대책을 마련했다"며 성토했다.

11일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 시간대 도시철도 객실이 너무 덥다는 민원이 잇따라 4억원을 들여 내달 말까지 모든 전동차에 송풍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송풍기는 객실 내부에 냉기를 골고루 순환시키는 기기로 전동차 1량당 3대씩 설치된다.

이에 앞서 전동차 에어컨을 객실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설정해 운영해왔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률이 최대 285%에 이르는 전동차 객실의 온도는 섭씨 25∼26도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객들은 에어컨 냉기를 강하게 조절해달라는 민원을 쏟아냈다.

이에 김포골드라인은 객실이 춥다고 호소하는 이용객도 있다며 달랬지만 민원은 끊이지 않았다.

이용객들은 때늦은 대책 소식에 김포골드라인을 성토하고 있다.

하지만 김포골드라인은 "예산 문제로 조속히 대책을 추진하지 못했다"며 양해를 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풍기가 빠른 시일내 설치될 수 있도록 업체에 요청했다"며 "송풍기는 전동차에 항시 탑승하는 열차 안전원이 객실 온도 상황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포/ 방만수기자
bangm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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