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이어 송영길 보좌진까지 확진
'밀접·간접 접촉' 야당 등 정치권 인사 많아
'밀접·간접 접촉' 야당 등 정치권 인사 많아
![국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제공]](/news/photo/202106/843267_537058_4035.jpg)
국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초비상이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안규백 의원에 이어 안 의원 보좌진 2명, 송영길 대표 보좌관까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당 관계자는 "안 의원과 송 대표 보좌관이 같은 A 서울시의원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송 대표 보좌관은 지난 9일께 A 시의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가 해당 보좌관과 밀접 접촉한 일은 없지만 선제적 방역 차원에서 이날 오전 코로나 선별검사를 받았다.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온다면 송 대표와 전날 동선이 겹치는 여당 주요 인사들과 보좌진은 물론 야당 의원들과 국회 취재진까지 영향권에 들어오게 된다.
송 대표는 전날 오전 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추도식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는 문희상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당대표, 최문순 강원지사,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참석했다.
이어 오후 시도지사 간담회를 주재했으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자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최근 안규백 의원과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시의원의 전파력이 높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확진자 동선 파악과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때에 따라선 국회가 전면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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