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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 복원 본격화...곤돌라 한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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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 복원 본격화...곤돌라 한시 운영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1.06.1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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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치 vs 전면복원' 3년만에 일단락
내년 4월 시험운전·5월 개통 목표
3년 운영 후 시설 존치여부 결정
정선 가리왕산 곤돌라. [정선군 제공]
정선 가리왕산 곤돌라. [정선군 제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활강) 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된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일원에 대한 복원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3일 산림청과 군에 따르면 알파인 경기장 내 곤돌라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 등을 고려해 오는 2024년 말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존치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은 문제가 3년 만에 일단락됐다. 군은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일대 곤돌라의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로써 “가리왕산 곤돌라 존치냐, 산림청의 전면 복원이냐”를 둘러싼 주장 사이에서 정부는 지난 11일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 결정을 토대로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복원에 즉시 착수하는 동시에 올림픽 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군민의 요구를 감안해 곤돌라를 3년 간 한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알파인 경기장 곤돌라 운영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수 있게 됐으며 3년 한시 운영 기간 이후에는 정부가 곤돌라 시설의 유지여부를 검토하고 존치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번 곤돌라 한시적 운영 결정에 따라 군은 앞으로 3년 동안 가리왕산 곤돌라를 지역 대표 생태관광지로 육성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시설물 이관을 비롯한 국유림 사용허가, 환경 영향평가 변경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곤돌라 정비와 전망대, 안전휀스 설치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 설치를 올해 말까지 모두 완료하고 내년 4월부터 시험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험 운전에서는 곤돌라 엔진 가동을 시작으로 캐빈 부착 가동, 탑승인원 총량 가동 등 단계를 거치며 탑승자들의 안전을 최우선 확인 점검한 후 내년 4월 한달 간 시험운전을 거쳐 5월 개통식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알파인 경기장 유지관리사무소(연면적 2287.35㎡/지하 1층·지상 2층)를 활용해 가리왕산 생태전시관 및 올림픽 기념관으로 조성 활용하고 곤돌라 운영도로 등은 생태 탐방로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승준 군수는 “중봉 알파인 경기장의 곤돌라 운영기간 동안 이동 약자들이 불편없이 가리왕산의 풍광을 즐기면서 코로나시대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숲해설사 배치, 생태교육장 조성, 하봉지역 산림 출입차단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자연환경 보존과 함께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글로벌 명소화 생태체험지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국비 1445억원 등 총 1926억원을 투입해 해발 1370m 가리왕산 하봉을 스타트 지점으로 면적 183ha, 6.23km의 슬로프와 3.5km 곤돌라 1기, 4.7km 의 운영도로 등을 설치하고 2018 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종목을 성공리에 치러낸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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