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이 24일 국민의힘에 1년3개월여 만에 복당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정과 자유, 서민과 소통을 기치로 삼아 정권교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는 과거 잃어버린 10년에 이어 '지우고 싶은 5년'을 지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다. 일당독주 불통과 내로남불을 막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합, 통합, 연합이다. 이런 3합의 정신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초유의 젊은 리더십, 수신제가의 도덕성과 준비된 경륜을 가진 대선후보 선출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글을 올려 복당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홍 의원은 "이번 귀가는 제 남은 정치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제 자유화를 기본으로 하고 경제민주화를 보충으로 해 번영과 성장의 수레를 다시 돌려야 한다. 일하는 서민복지를 튼튼히 하고 기회의 사다리를 늘려 계층갈등과 세대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박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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