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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배달특급' 통해 배달용기 재사용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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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배달특급' 통해 배달용기 재사용 확대한다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6.2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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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기 수거·세척 서비스…환경부·녹색연합 등과 업무협약
환경부와 경기도의 다회용 배달용기 확대 협약. [경기도 제공]
환경부와 경기도의 다회용 배달용기 확대 협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 가맹점을 통해 일회용 배달용기를 다회용기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재명 도지사는 전날 도청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방대환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남부지회장, 윤정숙 녹색연합 대표와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폐기물을 줄이는 대신 여러 번 씻어서 다시 쓸 수 있는 다회용기의 사용을 늘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도는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특급'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우선 내달부터 화성 동탄1·2신도시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동탄신도시 배달특급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 25일 기준 141곳이 신청했다.

문제는 사용 후 수거·세척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인데 시범사업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말까지 신청 가맹점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수거·세척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소비자가 음식을 먹고 난 뒤 배달에 사용된 다회용기를 내놓으면 전문업체가 수거, 위생적으로 세척해서 다시 음식점에 공급한다.

도는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해 내년에 사업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환경부에 국비 지원과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경기도에서 시작한 변화는 민간부문에까지 확산돼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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