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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조속 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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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조속 이전을"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1.07.1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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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충청권 상생발전 포럼
4개 시·도지사 공동건의문 채택
혁신도시 발전정책 강화도 촉구
제2차 충청권 상생발전 포럼. [충남도 제공]
제2차 충청권 상생발전 포럼. [충남도 제공]

충청권 4개 시·도가 혁신도시에 대한 공공기관 조속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4개 시·도는 최근 열린 ‘제2차 충청권 상생발전 포럼’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는 뒤늦게 충남과 대전을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계기를 마련했으나, 지정 이후 어떠한 후속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혁신도시에 대한 기대와 신뢰감이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수도권 집중화 현상 속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 혁신도시에 지역의 특성과 공공기관의 특수성을 감안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전국 12개 혁신도시 발전 정책 강화, 정부 공모 사업 비수도권 균형발전 가점 부여 등 제도적 장치 마련 등도 촉구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포럼 개회사를 통해 “수도권은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집중하고 있는 반면, 지방은 성장 기반이 없어 청년이 떠나고 자본이 유출되며 황폐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불균형 구조가 지속된다면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 신성장동력 창출은 요원한 꿈이 되고 말 것”이라고 꼬집은 뒤 “이제는 지방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국가 발전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며 수도권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조기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포럼은 기조강연과 공동건의문 서명, 혁신도시 공공기관 조기 이전 촉구 퍼포먼스, 발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기조강연은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농산어촌유토피아 특별위원회 위원장(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미래 국가의제 설정’을 주제로 가졌다.

토론 패널들은 충청권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전략과 충청권 동서 발전축 구축을 위한 충남민항 등 서해안-충청 내륙 연계 교통·관광·산업 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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