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관내 기업들의 올 하계휴가 일수는 3.2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1보다 0.1일 상승한 것이다.

부천상공회의소가 관내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30개 중소기업 및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휴가일수는 3.2일로 지난 해 3.1일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휴가일수 조사에서는 3일이 55.6%로 가장 많았고 4일 22.1%, 5일 11.1%, 2일 5.6% 순이다.

휴가기간은 8월 첫째 주(8.2~8.8)에 실시할 것이라는 응답이 61.1%로 가장 많았다. 7월 마지막 주(7.26~8.1)에 실시한다는 응답이 22.1%로 뒤를 이었다. 8월 둘째 주(8.9~8.15)는 5.6%, 7월 셋째 주(7.19~7.25)는 5.6%로 순차적으로 나타났다.

휴가지로는 국내여행이 64.7%로 지난 해보다 55.6%과 동일하게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이어서 주거지 근교 외출 29.4%, 집에 상주 등 기타의견 5.9%의 순으로 조사됐다.

1인당 휴가비용은 30만원 이상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41.2%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11만원에서 20만 원 사이 35.3%, 21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 11.8%, 10만원 이하 5.9%순으로 파악됐다.

올 하반기 한국경제 성장 주도 부분에 대해서는 수출이 50.0%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민간소비 27.8%, 기업투자 16.6%, 건설투자 5.6%순으로 응답했다.

지난 해 대비 올해의 예상 매출액에 대해서는 10~20% 확대 와 10%이내 감소가 각각 23.5%로 나타났다. 10%이내 확대 17.6%, 20%이상 감소 17.6%, 10~20% 감소 11.9%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및 해외 수요 증가 등 투자와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최근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요인과 관련한 질문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34.0%로 가장 많은 응답을 해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이 기업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견을 수치상 반영한 것으로 보이고 이어서 인건비상승 19.1%, 내수부진 8.5%, 납품단가인하 8.5%, 행정규제 8.5%, 자금부족 6.4%, 인력부족 6.4%, 환율불안 4.3%, 고유가 2.1% 순이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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