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귀농·귀어 일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6일 도에따르면 귀어 가구 3가구 중 1가구 이상이, 귀촌 가구 10가구 중 1곳가량이 전남지역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통계로 본 2020년 귀농어·귀촌인 현황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남 귀농 가구는 2347가구로 전체(1만2489가구)의 18.8%를 차지했다.

이날 2019년 2014가구와 비교해 333가구, 16.5% 늘었다.

귀농 상위 5개 지역은 경북 의성군(212명), 상주시(181명), 전남 고흥군(180명), 화순군(172명), 전북 임실군(161명) 순이었으며 남녀 성비는 65.1%와 34.9%로 남자가 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78.4%가 1인 가구였으며 39.1%가 채소재배를, 36.8%가 논벼를, 24.7%가 과수를 재배했다. 귀어 가구 수는 302가구로 전체의 33.7%를 차지했다.

전년 358가구와 비교하면 56가구, 15.6%가 줄었다. 80.1%가 1인 가구로, 가족 없이 '나 홀로 어촌찾기'가 적지 않았다. 귀어인 중 남자의 비율이 70.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귀어 상위지역은 충남 태안군(161명), 전남 신안군(75명), 인천 옹진군(75명), 충남 보령시(69명), 전북 부안군(59명) 등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와 60대가 34.5%와 28.2%였다. 이중 전남을 찾은 가구는 3만377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대비(31만7660 가구) 8.8%로 서울, 부산 등을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 중 5위를 차지했다.

전년(2만8273가구)과 비교해 2104가구가 늘어 7.4% 증가했다. 평균 가구원 수는 1.26명으로 제주(1.39명)보다는 적고 전북(1.25명)보다는 0.1명 많았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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