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최근 송전선로 충돌 안전관리를 위해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지난 1971년부터 산림헬기가 운용되면서 현재까지 50년 동안 총 3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건은 고압선 충돌 후 추락한 사고이다.
지난 2017년에는 산림헬기가 고압선 충돌 후 불시착하는 사고에 대해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는 “송전선로 정보를 시스템화해 주기적으로 교육하라”고 안전권고한 바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 과정에서 송전선로 안전확인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어 산림항공본부 관계자가 한국전력과 같이 드론을 이용 송전선로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산림항공본부는 한국전력에 산불진화 등 임무를 수행하는 산림헬기의 안전운항을 위하해 항공장애표시 개선 등 송전선로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산림헬기 임무 특성상 송전선로 부근에서 기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송전선로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 무사고로 운용하고 차후 헬기를 운용하는 국가기관 및 민간업체 등과 송전선로 자료를 공유하면서 범국가적으로 항공안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안종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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