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文대통령이 본 지도·김대건 신부 '조선전도' 등 공개
독도가 우리나라 고유 영토임을 입증하는 지도와 문헌을 가상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7일 동북아역사재단에 따르면 누리집(nahf.or.kr)을 통해 온라인 전시는 마치 오프라인 박물관처럼 이동하며 다양한 사료를 관람하도록 꾸몄다.
지도에는 재단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2019년에 개최한 '동해·독도 지도전'에 소개됐거나 재단 출판물 '자료로 보는 우리 땅 독도 30장면'에 등장한 사료가 포함됐다.
국내 자료로는 "우산과 무릉 두 섬이 (울진)현의 정동쪽 바다에 있고,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고 기록된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해 조선시대 중기 인문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 18세기 '조선지도'와 '동국대지도' 등을 볼 수 있다.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자국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일본전도', '조선동해안도', '삼국통람여지노정전도' 등 일본 지도도 공개됐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본 1735년 서양 지도 '조선왕국전도'와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한 김대건 신부의 '조선전도'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지리학자 당빌이 제작한 조선왕국전도는 동북아역사재단 소장본이 전시됐으며, 독도가 한반도 오른쪽에 분명하게 표시됐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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