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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코로나19 장기화 복지공백 ‘스마트 돌봄’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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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코로나19 장기화 복지공백 ‘스마트 돌봄’으로 해결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08.09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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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플러그·통통라인사업·살피미앱 등 안전망 강화 주력
IoT·음성문자메시지·카카오톡·AI 홈케어·반려로봇 등
치매 어르신 ‘스마트지킴이’·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 제공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복지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마트 돌봄’ 복지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음성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채널, AI 홈케어 & 반려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첨단기술 활용해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위기 가구를 찾는 일에 작은 틈도 경계해야 한다”며 “구는 온택트 비대면 시스템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발 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1인 중장년,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등 고독사 위험이 큰 330가구에 ‘IoT 스마트플러그’를 설치, 안부를 상시 확인하고 있다. 대상자 가구에 50시간 동안 전기 사용량 변동이 없으면 자동으로 동주민센터에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 3000여 가구에 주 1회 문자메시지를 전송, 2회 이상 미수신할 경우 동 복지플래너가 직접 방문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통통라인’ 사업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함께해요 복지톡’으로 어려운 이웃 발견 신고도 받고 있다. 현재 1300여 명의 주민이 가입돼 있다. 

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 실종 사고에 대비해 ‘스마트 지킴이’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지킴이는 치매 노인이 시계처럼 손목에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GPS 기반 위치추적기로, 보호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대상자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2018년부터 노인 124명에게 스마트 지킴이를 지원했다. 

앞으로 구는 우울감이 높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장애인 100명을 선정해 AI 반려로봇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반려로봇은 어르신과 대화가 가능한 말벗 기능을 비롯해 복약 시간 알림, 사회복지사 등과 영상 통화, 긴급상황 발생 신고 등을 할 수 있다.

박 구청장은 “돌봄은 개인이 짊어지고 가야할 부담이 아닌 사회가 함께 안고 가야 할 사회적 문제”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발맞춰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하고 촘촘한 비대면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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