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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서거 12주기…민주당 대권주자들 "위업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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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서거 12주기…민주당 대권주자들 "위업 잇겠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8.18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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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대중 정신, 언행일치의 리더십 필요"
이낙연 "모두의 지혜·힘 모아 못다하신 꿈 이뤄야"
추미애 "과감한 미래전략·미래지향적 결단 필요한 때"
정세균 "당신이 꿈꾸시던 서민·중산층이 잘 사는 나라 만들것"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12주기를 맞아 18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김대중 정신이 있었기에 헌정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 남북 첫 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 노벨 평화상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 지사는 이날 '거인의 삶을 따라 멈춤 없이 전진하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대통령님께서 사랑하셨고 닮고자 하셨던 인동초의 의미를 생각한다"며 "5번의 죽을 고비와 55번의 가택연금, 6년간의 수형생활, 777일의 해외망명 등 모진 탄압에도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지켜 낸 불의와 역경에 굴복하지 않았던 김대중 정신이야말로 그 분께서 역사에 남긴 거대한 위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년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평화적인 촛불혁명은 우리 국민의 저력과 위대함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제 정치만 달라지면 된다"며 "거인의 눈으로 앞을 내다보며 준비하고 실행하는 길에 정치인의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고 세계 속에서 한 발 앞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오로지 언행일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생의 마지막까지 걱정하셨던 남북관계 위기, 민주주의 위기, 서민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의원실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의원실 제공]

이낙연 전 대표는 "아직도 우리는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대통령님께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셨을까 생각한다. 대통령님은 떠나셨지만,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도 이날 '김대중 대통령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라는 글을 통해 "대통령님께서 처음 대통령 선거에 나서셨을 때, 저는 대학 1학년생이었다"며 "그 연설을 듣고 싶어 학교 수업 대신 연설장으로 달려갔다. 대통령님과 만남은 제 청춘의 시작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두 번째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셨을 때 저는 전담기자였다. 대통령님은 승용차 옆자리를 제게 내주셨다"며 "당신의 꿈도 알았고 좌절도 목격했다. 네 번째 도전에서 대통령이 되신 뒤, 저는 대통령님 공천으로 국회의원이 됐다. 대통령님을 통해 정치를 시작했고 정책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님과 같은 시대를 살았다는 것은 더할 수 없는 행운이었다"며 "저희 모두는 당신과 함께 걸었고, 함께 꿈꾸었고, 함께 아파했다. 그래서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통령님이 알려주신 방향으로 더 담대하게 걷겠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성숙시켜 가겠다"며 "한반도 평화정착의 큰 걸음을 이어가겠다. 복지 강국, 문화 강국의 길도 열겠다. 우리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대통령님께서 못다하신 꿈을 이뤄가겠다"고 다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법무부 전 장관은 "대통령님의 과감한 결단으로 한국은 벤처열풍과 함께 세계적인 정보화 강국으로 성장했고 그 힘을 바탕으로 지금은 새로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선진국가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당장의 급급함에 매달리거나 매몰되지 않고,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가야할 길을 내다보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혜안과 통찰이 대한민국을 반듯하게 올바른 궤도에 올려놓은 결과라 할 것"이라며 "오늘에도 과거와 미래를 통찰하며 현재에 매몰되지 않는 과감한 미래전략과 미래지향적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대개혁으로 토지정의를 세우고, 신세대평화로 평화정의를 구축하고, 기후정의로 기후위기와 재난을 극복하는 ‘정의로운 대전환’을 신속하게 이뤄내는 5년이 돼야 할 것"이라며 "미래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대통령님의 꿈, 저 추미애가 해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대통령님의 삶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한 헌신이었다"며 "당신은 사상가이자 정치가였으며 실천하는 혁명가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휠체어에 탄 노구를 이끌고 후배들에게 마지막까지 불의에 항거해 '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는 매서운 죽비를 남기셨다. 모두 '단결하라'는 마지막 유언의 말씀이 갈라진 민주당과 진보진영을 하나로 묶고 마침내 촛불혁명과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통령님의 정신을 이어 받은 민주당은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이 꿈꾸시던 서민과 중산층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대통령님을 생각한다. 어떤 역경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도 포기하지 않은 인동초 같은 끈질긴 희망의 힘을 믿는다"며 "당신의 뜻을 이어 꼭 민주정부 4기를 수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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