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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119신고때 手語 통역사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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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119신고때 手語 통역사 연결된다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8.2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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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 3자 영상통화 시스템 구축
정확한 상황파악·신속한 대처 가능해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청각장애인 대상 소방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손말이음센터와 3자 영상통화 연결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청각장애인 대상 소방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손말이음센터와 3자 영상통화 연결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내 청각장애인들이 앞으로 신속하게 119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26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청각장애인 대상 소방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손말이음센터와 3자 영상통화 연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청각장애인이 119로 신고하면 신고를 접수받는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 바로 손말이음센터 수어통역사와 연결해 3자 통화를 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상황 파악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손말이음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이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통신중계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기관이다.

청각장애인들은 그동안 119로 전화를 걸면 문자를 이용한 재신고 안내를 통해 문자 메시지로 신고가 가능했지만 긴박한 순간에 문자 전달력 한계로 자세한 현장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따르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와 함께 상황근무자들이 청각장애인과 기초적인 수어대화가 가능하도록 이달 말 개정발간하는 ‘2021년 119상황관리 가이드라인’에 필수 119수어언어 10문장을 직접 선별반영할 계획이다.

조창래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청각장애인들이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신고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게 됐다”며 “장애인들의 안전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앞으로도 장애인 재난안전 지원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달까지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에 접수된 청각장애인 신고는 총 37건으로 구급 12건, 문의·안내 16건, 구조 1건, 오접속 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문자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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