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 주 주말 충남 서해에서 레저 보트 표류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된 이후 주말 동안 ‘15건’의 레저보트 표류사고가 발생, 47명을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사고 원인으로는 엔진·배터리 등 기관 고장 13건, 연료 고갈 1건, 추진기 고장 1건 등 순이었다.
사고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해양레저 인구가 늘고 있고 이달부터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낚시용 레저 보트도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태영 서장은 “‘하인리히의 법칙’에 의하면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발생한다”며 “경미한 레저보트 사고 또한 지속 발생하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종자는 반드시 출항 전 레저보트의 엔진 배터리 점검, 유압계통 확인, 연료유 점검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