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기 여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최근 여주시 여성회관 공연장에서 코로나19로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축하 기념식 대신 각 부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만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은 자랑스러운 여주인상, 효자·효부상, 여주문화상, 농업인대상, 지역사회발전 유공자에 등에 대한 시상식 속에 대동여주대리점 길운생 대표가 지역사회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이항진 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
길 대표는 "지난 1986년 우연히 사업차 여주에 발을 들인 것이 오늘날까지 여주에 머물게 됐다"며 "여주가 제2의 고향이라는 생각과 오늘날 자신이 성공하기까지 자신을 믿고 도와준 지역사회 및 농민, 직원 등 모두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 대표는 "학창시절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고등학교와 대학을 야간으로 졸업하고 자동차 대 기업에 입사해 능력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비해 상당히 빠른 진급을 했다"며 “고등학교 재학 중 당시 한국에는 많이 유행하던 결핵에 걸려 고생할 때 국제기구에서 지급한 약을 먹고 결핵을 치유했고 이때 나눔과 이웃이라는 점을 느끼고 이후 사회 진출 후 수입이 생기면서 일정 금액을 이웃 나눔인 사회기부를 실천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길 대표는 몇년전부터는 직원들 자녀 대부분이 대학까지 학업을 마친 상태로 이들의 학비 지원으로 책정한 예산이 안들어가면서 지역사회 및 이웃 나눔으로 눈길을 돌리고 지역사회 나눔에 적극나서 지역 내 난치병 아동 돕기에 기부를 하고 작년 코로나19가 발병해 한때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등이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지역사회를 위해 시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1억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단체에 1억원을 기부해 여주시 1호 가입자가 됐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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