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2040년까지 특수학교가 없는 자치구 등에 공립 특수학교 9곳을 새로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내 특수학교가 없는 8개 자치구(금천구, 동대문구, 성동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중랑구, 중구) 중 중구를 제외한 7개 자치구에 각 1곳씩 특수학교를 설립하고 그 후 추가 설립이 필요한 동남권과 서북권에 장애 유형을 고려한 권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특수학교 2곳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 내 특수학교는 32곳으로, 이 중 사립이 18곳으로 가장 많고 공립이 11곳, 국립이 3곳이다.
지난해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서울 특수교육대상자 1만2806명 중 특수학교에서 수용하는 인원은 34.6%인 4430명에 불과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립 특수학교가 20개교로 늘어나면 특수교육대상자 수용률이 60%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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