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제로’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서울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자치구 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자치구, 시 본청·사업소, 공사·공단을 대상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달성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뽑힌 강북구 우수사례는 ‘전국 최초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퇴폐찻집) ZERO화 달성’이다. 구는 2015년부터 청소년 유해업소 완전 없애기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13곳이 폐업 및 업종 전환함에 따라 유해업소 180곳을 제로화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유해업소가 있던 자리는 일반음식점, 편의점, 옷가게, 약국,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형태의 업종으로 전환됐다. 학교주변 유해업소는 보통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 뒤 실제 유흥주점과 유사한 형태로 불건전하게 영업하는 곳으로 속칭 ‘빨간집’이라 불린다.
구는 내달에 유해업소 근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앞으로 이런 유해업소가 재발생 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ZERO화 달성은 행정기관과 주민이 합심하여 만족하는 성과를 달성한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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