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전날 경남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일대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모든 부분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묵2동과 중화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선순환적 마을경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구는 묵2동(장미마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인 ‘장미’를 활용해 마을 브랜드를 조성,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의 공동수익을 창출하는 ‘경제공동체’를 육성해 장미막걸리 등 장미마을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예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돕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청년문화 발전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중화2동(보담마을) 또한 기존의 시장 및 골목상권 등을 활용해 지역상권을 활성화 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랑역로 포장 정비 등으로 골목상권을 새롭게 바꾸고 태릉시장과 연계한 간편조리식 개발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시장과 지역주민이 협업한 새로운 사업아이템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랑구는 도시재생 경쟁력 확보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 사업비 928억원을 확보, 면목패션(봉제)진흥지구, 면목본동, 망우본동 등 11개소에서 활발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 수상은 지역주민과 현장 전문가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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