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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선후 중간평가 50%미만시 물러나겠다" 대선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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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선후 중간평가 50%미만시 물러나겠다" 대선출마 선언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11.0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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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깨끗한 대통령으로 임기 마칠 유일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일 "첨단 과학과 첨단 기술의 힘으로 국가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이 세번째 대권 도전으로 안 대표는 출마선언과 함께 당선되면 임기 중반 평가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면 물러날 뜻을 표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출마 선언식을 통해 "과감한 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만들어 과학기술중심국가 체제로 전환하겠다"며 "백신 주권국가, 인공지능 선도국가, 반도체 패권국가'로서의 초석을 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증오와 거짓과 과거에 머무르는 정치와 결별하고 대전환·대혁신의 시대를 열겠다"며 "국가 핵심 전략과제에 집중하는 '전략적 대통령'이 되겠다"며 "전문성을 가진 정통 직업관료가 공직사회의 중심이 되는 테크노크라트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기득권에 빚진 것이 없어서 어떤 후보보다 비리에 단호할 수 있다"며 "가장 깨끗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칠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권교체가 돼도 2년간 여소야대 구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여야정 협의체를 실질화하고 대통령과 정당 대표 간의 만남을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당선되면 임기 중반에 중간 평가를 받겠다"며 "당선된 후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하는 조사 방법으로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또는 22대 총선에서 제가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못 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약속했다.

현 정권에 대해서는 "경제무능, 안보무능, 백신무능에다가 권력 사유화를 통해 내 편 지키기, 내 편만 살찌우기에 몰입했다"고 비판했다.

여야 대권주자에 대해서는 "여당 후보는 부동산 부패 카르텔 범죄를 설계해 천문학적 부당 이익을 나눠 갖게 하고도 뻔뻔한 거짓을 늘어놓고, 야당 후보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전근대적 주술 논란과 막말 경쟁으로 국민들을 절망케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각오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국가 경영인'으로 나서겠다"며 "정말 대한민국을 되살리고 싶다. 대한민국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저에게 기회를 달라. 밤새워 일하고, 세계로 뛰겠다"고 호소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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