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청소차량 배기관 수직상향 전환 시범 사업’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 시작한 청소 차량 배기관 상향 전환 사업은 청소차량의 배기관을 차량 뒤편 바닥이 아닌 조수석 뒤에 수직으로 설치해 배기가스를 차량 위로 배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는 환경미화원 작업환경을 개선할 방법을 찾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기관 방향을 바꾸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청소차량 6대에 시범 장착해 1년여 동안 운행하며 효과를 검증했는데, 환경미화원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
시는 최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에서 운영하는 청소차량 13대에 ‘수직상향 배기관’을 추가로 설치했다.
염태영 시장은 “배기가스는 잠깐만 들이마셔도 해로운데, 환경미화원들은 작업 내내 배기가스에 노출돼 있다”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환경미화원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기꺼이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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