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유형별·직종별 맞춤형 고용기회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10일 등나무문화공원에서 ‘장애인 채용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장애인 채용 박람회는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만남의 장으로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다.
박람회장은 취업존, 체험존, 부대행사존으로 나눠 운영된다. 취업존에선 기업과 구직자 일대일 면접이 이뤄지며 장애 유형별, 직종별 맞춤형 채용을 실시한다. 상계백병원, 운수회사, 백화점, 종합복지관, 보험사 등 27개 기업이 사무보조, 운전, 매장관리, 경비 업무 등과 생산직, 베이커리, 바리스타 등을 구인한다.
취업 외에도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기관과 단체들도 참가한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장애인복지관,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 노원성장부모회 등 15개 유관기관이 장애인들과 장기적인 관계 맺기에 나선다. 유관기관들은 기관 홍보, 취업관련 정보제공, 후원물품 배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체험존에서는 VR 면접, 지문으로 알아보는 인적성검사, 카드를 이용한 인적성 검사 및 진로탐색 취업타로, 무료 면접사진 촬영 등의 부스가 운영된다.
부대행사존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마시연과 공복검사와 식후검사 등 무료 건강체크 코너를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9일까지 구청 또는 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거나 카카오톡 채널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신청을 못한 경우 박람회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하고 현장에 방문하면 희망 업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에게는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행사 진행 2주 뒤 전화설문을 통해 취업자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취업자는 3개월 후 취업 유지 여부를 확인한다. 미취업자에 대해서는 개인별 탈락원인을 분석해 유사한 직무기업과 취업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장애인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장애인 취업문턱을 없애고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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