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지역 22만 858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조사 산정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2.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된다. 구별 상승률은 대덕구 5.41%, 서구 2.78%, 동구 2.77%, 중구 1.78%, 유성구 1.52% 등의 순이다.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상승한 토지는 19만680필지(86.79%), 하락한 토지는 2만 343필지(9.21%), 변동이 없는 토지는 8835필지(4.0%)다. 지역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은행동 스카이로드(대형 LED영상시설) 주변 상업지역(㎡당 1325만 원)이고, 가장 싼 곳은 동구 신하동 산 12 자연림(㎡당 411원)이다. 정영호 시 지적과장은 "대전역∼세종시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 개설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해당 도로가 관통하는 대덕구의 땅값이 크게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시청 및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고, 오는 7월 1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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