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이 지난달 인사와 관련해 공공기관 유치를 비유한 당부사항이 뒤늦게 회자 되고 있다.
이달초 신 시장은 월간업무 보고시 당부사항에서 "지난달 인사와 관련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들린다"며 "어떤 인사든 100% 완벽한 인사는 하기 어렵다"고 운을 땠다.
이어 "지난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 운동 당시 단체, 시민, 시가 일심동체가 돼 유치 운동과 지사에게 강력 요청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많이 아쉽지만 후순위로 밀렸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유치 된것에 대해 지사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기관이 안정적으로 정착할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사도 마찬가지"라며 "인사가 끝나면 깨끗이 인정돼야 하는데 인사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다시 일에 집중하는 공직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한 공무원은 "인사권한은 단체장에 있지만 누구라도 납득할 만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인사를 경과원 유치에 비유해 직원들을 설득하려는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인사에서 1~3위에 있던 팀장들이 모두 사무관 승진에서 탈락, A팀장은 며칠후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 도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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