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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농기계종합보험 자율 아닌 의무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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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농기계종합보험 자율 아닌 의무돼야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11.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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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농촌진흥청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는 5737건으로 사망자는 691명, 부상자는 6652명이며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교통사고 피해자중 7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경찰청 집계를 보면 농업기계 사고 사망률은 13.35%로 일반 교통사고 1.46%의 9.1배에 이른다. 10월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다.

경찰에서는 농민들 상대로 교통 법규 준수와 안전 수칙을 당부하고 있으며 야간 운행 대비 등화장치 정비와 반사판을 부착하고 있다. 그리고 교통사고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과 신속한 회복 지원을 위한 농기계종합보험 가입을 권유하고 있으나 지난해 가입률은 9.99%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몇 년 전 수확철에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운기가 고가의 외제차를 충격하여 1년간 피땀 흘려 노력한 수확 농작물의 수입을 모두 배상액으로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

현재 농기계종합보험은 농협손해보험에서 가입할 수 있고 국고에서 보험의 50%를 지원하며 농기계를 소유, 사용, 관리하는 만 19세의 개인 또는 법률에 의해 설립된 단체가 해당되며, 가능 농기계는 동력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12개 기종이다.

피땀 흘린 노력으로 일구어낸 소중한 농작물 수확의 기쁨이 한순간의 잘못과 선택으로 잃어버리지 않길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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