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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염두에'와 '염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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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염두에'와 '염두해'
  •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 승인 2021.11.2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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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 염두에
이번 일 염두해 둬

그 방법은 염두에 두고 있어
그 방법은 염두해 두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높은 빈도로 사용되는 단어는 아니지만 '염두하다'라는 자체가 등록돼 있지 않은 표현이다.

'염두하다'라는 동사가 아닌 '염두(念頭)'라는 명사만 존재한다. 

염두는 '생각의 머리', 즉 '시작'을 뜻하는 명사로 '염두해 두다'가 아닌 '염두에 두다'가 맞는 표현이다.

다음은 '염두'의 사전적 의미다.

●염두
 ▶ 명사
 ① 생각의 시초.
 · 체면에 그럴 수가 없다거나, 남편 된 책임상 피할 수 없어서 나가 봐야 한다는 말인가. 흥! 그런 생각은 염두에도 없거니와 그런 마음에도 없는 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이유는 어디 있는가?≪염상섭, 만세전≫

 ② 마음의 속. =마음속.
 · 염두 밖의 일.
 · 염두에 없다.
 · 염두에 두다.
 · 홍 박사의 대꾸가 있거나 말거나 지섭을 상대로 한 그의 말투 속에는 아직도 번번이 그 홍 박사의 존재를 염두에 놓치지 않고 있었다.≪이청준, 춤추는 사제≫
 · 그날 이 우물가에서 본 슬픈 광경 하나가 염두를 떠나지 않는다.≪김소운, 일본의 두 얼굴≫
[자료참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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