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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미만 확진자 첫 사망…"사망아동 기저질환 보유, 사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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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미만 확진자 첫 사망…"사망아동 기저질환 보유, 사후 확진"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1.30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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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하 위중증도 4명
국내에서 10세 미만 소아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 사례가 확인됐다. 사진은 서초구 임시선별검사소.
국내에서 10세 미만 소아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 사례가 확인됐다. 사진은 서초구 임시선별검사소.

국내에서 10세 미만 소아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 사례가 확인됐다.

사망 아동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지난 28일 10세 미만 소아가 응급실에 내원한 후에 사망했고, 사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라며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의무기록 등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당시 아동이 단순 증상이 아닌 (증상이) 좋지 않은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해 응급 처치를 먼저 받았다"며 "사망한 이후에 진행된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임신 25주 차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가 조기 출산하면서 태아를 사산했으며, 사망한 태아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지만 출생신고 전인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해 확진 및 사망 통계에서는 배제했다.

최근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등의 치료를 받는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중환자도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 661명 중 10대 3명과 10세 미만 1명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

10대 2명은 지역사회 접촉과 집단감염으로 감염됐으며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0세 미만 소아 중환자 1명도 가족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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