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최근 2022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최 군수는 지난 2018년 취임 후 약 4년간 이뤄왔던 분야별 군정 성과를 설명하며 현재의 지역발전 여건과 내년도를 포함한 앞으로의 전략과 과제에 대한 구상을 자세히 밝혔다.

최 군수는 우선 “내년에도 위기의 농촌을 살기 좋은 농촌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농가의 소득원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뒷받침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을 더 촘촘히 하는 앞서가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광산업은 웰니스 산업을 기반으로 한 번 더 찾고 싶은 관광 정선으로 변모시키고 지역경제는 지역 간 균형발전과 삶의 편리성을 높이고 로컬 기반의 지속 가능한 경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살기좋은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정선사과 명품화, 10대 주력 품목을 중점 육성,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내실 운영, 새로운 디지털 환경의 미래농업 육성, 농산물 마케팅 사업 활성화와 유통망 다변화, 화암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설,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외국인 계절노동자 지원을 위한 ‘농촌인력 지원센터’, 농업인 수당과 공익직불제를 확대 운영에 나서며 코로나 시대에 살고 싶은 공간으로 농촌을 바꿔 나가 북평면과 임계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남면과 여량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신동읍 북평면 영농 플랫폼 조성사업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행복한 정선 실현을 위해 전국 교통복지 모델인 ‘버스공영제’의 완전한 안착, 정선군립병원은 인공신장실을 개설 및 병동을 확장, 75세 이상 어르신 이미용 서비스 확대, 희망드림 행복빨래방사업,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은 더욱 촘촘하게 설계하고 사북어린이집 이전신축 등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 폐광지역 청소년 징검다리 스쿨, 인재육성 아카데미 운영 등 지역특화 공교육 지원사업 확대 계획도 밝혔다.

여기에 웰니스 관광 도시로 변모해 나가기 위해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관광상품을 준비하고 명상과 치유, 힐링 중심의 정선형 웰니스 문화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가리왕산 곤돌라는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준비해 나가고 화암관광지 시설개선, 병방산 하늘꽃 마을 조성, 천년의 숲 조성, 주례마을 어울 연못 조성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 체험 거리를 만들겠다는 희망찬 포부도 밝혔다.

이어 문화사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은 3대 아리랑 도시와 협력해 K-컬쳐를 대표하는 문화로 발돋움시키고 뮤지컬 ‘아리 아라리’와 ‘정선 풍류’는 정선을 방문하면 꼭 관람해야만 하는 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고 국보 제332호인 정암사 수마노탑을 비롯한 거칠현 유적공원 조성, 선평 삼굿놀이, 남평 토방 집 짓기 등 우수한 지역문화유산을 보전하고 민속문화 계승 등을 약속했다.

또 모두가 행복한 복지건강 정선을 위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정선을 만드는 정책들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내년도 군정 추진 여건과 방침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끌어나가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예산투입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더욱 전략적으로 지역발전의 효과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내년도 군정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본예산 4781억원 보다 8.4% 증가한 5185억 원으로 편성해 정선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며 “내년 한 해도 군정의 핵심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안전을 위한 방역체계 구축에 군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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