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소 화암분소 신설도 추진
강원 정선군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가소득 감소에 따른 영농비 절감을 위해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과 임대사업소 화암분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당초 지난해 12월 말까지 농업기계 50% 감면을 실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농가소득 감소는 물론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오는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키로 했다.
지난해 1월 11일부터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50% 감면을 실시한 결과 9개 읍·면 4657 농가 1억 1700만원을 감면하는 혜택을 받았다.
군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농업기계 임대 수요에 대응하고 농작업의 효율적인 지원 및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화암분소를 신설한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화암분소는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일원에 총 사업비 20억을 투입해 농업기계 보관창고 신축, 콩 선별장 운영 등 262평 규모의 시설과 농업 경영 다양화에 부응해 농업기계 트렉터 외 23종 63대 비치되며 올해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내년 2월 중에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현재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본소를 비롯한 신동분소, 임계분소 등 3개소에 소형농기계부터 중·대형 부착작업기 등 총 60종 560대의 농업기계를 관내 농업인이며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 전기용접 실습장을 마련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용접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업기계 수리점과 거리가 먼 9개 읍·면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교관 2명을 배치해 농업기계 순회 교육 및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최유순 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임대료 50%를 감면하고 있는 만큼 많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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